챕터 112

랜던은 병원 대기실에서 몇 시간 동안 그녀와 함께 기다렸다. 그는 불편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고, 세실리아는 그가 주변의 어떤 것도 만지지 않았음에도 수십 번이나 손을 소독하는 것을 눈여겨보았다. 그가 이렇게 신경질적인 것은 그녀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여러 강박증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다루는 수십 가지 방법을 가진 타입의 사람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감사했다.

그들은 오랫동안 침묵 속에 앉아 있었고, 복도에서 들리는 조용한 삐걱거리는 소리,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카트 소리, 그리고 인터폰으로 알아들...